Tentaiks.egloos.com

天體觀測

포토로그



개토주를 이해하기 위한 이야기 "도축과 가공에 대해" 즐기는 이야기


* 우선 이번화에 대해서만 한정적으로 놓고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약속해, 너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을게" - 식객 中



아버지가 장남이라 어릴적부터 커다란 성인이 될 때까지, 우리 가족은 어쩔 수 없이 시골에 가는 것이 의무적이었다
나의 돌아가신 할아버지는 지독히 길었던 항암 치료 이후부터 개고기를 잡수시기 시작하셨는데
개고기를 사오기엔 꽤나 비싸므로 시골집에서 개를 키워 자라면 개장수에게 맡겨 고기를 받는게 일반적인 방법
"그래서 개고기는 어떻게 나오는 거에요?" 라고 물어보면 그저 개를 잡아서 목을 따거나 전기 충격을 가해
심장 마비로 사망하게 한 다음 고기 손질을 해서 오는거라고 하셨었다

"할아버지, 작년에 본 검둥이 어디 갔어요?" , "저기 있다(김치냉장고를 고기 저장소로 쓰고 계셨다)"
작년에 귀여워 하던 개들이 그 다음해에 오면 전부가 바뀌어 있는 것도 익숙해졌고
엊그제만해도 오몰오몰 내가 뜯어온 풀을 먹던 토끼가 가죽이 벗겨진채로 도마 위에 본 것도있고
(그 이후로 나는 토끼털이 달린 옷이나 장갑은 기피하게 되었다)
펄펄하게 돌아다니던 암탉이 뒤뜰에서 꼬꼬댁 소리를 내고 백숙으로 돌아오는 것도 지켜 보았다 
하지만 어른들은 내가 (도축)구경을 보려 하면 "너는 이런 거 보면 안돼는 거야"라며 말렸다
충격받을 거라면서, 상처를 받을 거라면서 그저 도축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추측만 할 뿐

그러고보면 신기한 것이 소나 양 닭을 잡는 다큐멘터리(세계 문화 다큐멘터리 등)를 보면 
자연스럽게 어른들이 자식들에게 가축을 잡는 법을 옆에서 보게한다거나
직접 과정에 참여하여 가축을 잡는 방법을 알려주고 도축을 익히도록 한다
생각해보면 그곳에는 도축소나 고기를 따로 파는 정육점도 없고, 도축법도 없으니까 
오래전부터 그 곳에서 원래부터 해 오던대로 자식들에게 도축과 가공을 전수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우리나라야 도축법이 있고(아무데서나 가축 잡으면 불법입니다),도축장과 도축을 하는 사람이 따로 존재하니
궃이 아이에게 충격을 주기 보단 "차라리 모르고 먹게 하자" 는 것 같다 
그래서 이래저래 소문이 돌기 시작한거 아닐까 , 사람들이 보지 않았으니 이렇게 믿는 거 아닐까
어떤 사람은 그 이야기에 수긍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보지도 않은 것을 왜 믿게 하는거냐 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아마 이번 작품의 논란도 이 이야기에서 나온 것이겠지.. 경험은 분명 사람마다 다르니까
진실은 가축을 키우는 사람, 도축장에 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은 나머지 사람들은 평생 도축-가공을 하는 과정을
전혀 모르고 사는 것이 대부분일 텐데...

그래서 내가 생각한 것이 "교육"과 도축 과정의 "법제화"
요즘 모으기 시작한 "백성귀족(정성들여 키우던 송아지의 마지막을 고민하던 가족들)" 에서도 
"은수저(정성들여 키어온 돼지 도축에 대해 고민하던 하치켄)" 도
오래전에 봤던 "식객(가족같은 소를 도축장으로 보내게 된 성찬의 독백)" 을 보면서 느꼈지만
우리 식탁에 오는 계란,고기가 어떤 과정으로 오게 되는지에 대한 과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껴졌다
어느 정도 판단력이 있는 고등학교 생물(기술)시간에 "도축-가공 과정"을 교육하는 것도 괜찮을 거 같다. 
적어도 이 고기가 어떻게 어떤 과정을 통해 고기로 나오게 되는것인지에 대해 알게 된다면
오해를 거두고 우리가 먹는 음식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동물 윤리에 대해 생각을 하지 않을까
어떤 사람은 고기를 먹되 윤리적인 농장을 통해 나온 고기를 선택할 수도 있을거고, 채식을 시작할 수도 있을거고
조금 더 동물의 복지에 관해. 그 사각지대에 놓인 가축의 권리에 대해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설 거 같다.

도축 과정의 법제화라면 "이왕 죽일거라면 고통을 덜어주는 편으로" , "먹을게 아니면 먹지 못하게 법으로" 하나를 정하고
법이 지켜질 수 있도록 흥보와 실행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축이 아니라 애견으로서 가치를 부여하면 더 이상 식용으로 키워지는 것과 소비되는 과정을 방지하고
"어자피 먹을 개고기" 라면 "버려진 유기견이"나 "애완견"들이 도축되는 것을 철저히 방지하고 
만약 도축의 과정을 진행할 경우 깨끗하게, 안전하게,적어도 고통을 덜해주도록 가공하도록 한다면
이런 오해를 조금이나마 풀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든다,.. 


아무튼간 아까 먹은 점심밥을 위해희생한 생명들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는게
이런 갯벌글이나 쓰고있는 나는 반성하자 OTL 



*갯벌글 1: 개 머리를 한번에 강타해 죽이거나, 단번에 목을 잘라 죽여도 산채로 물에 넣고 끓이진 않는다고 합니다
               (내장을 깨끗히 씻어내야 하므로) From. 회식 때 갔던 가든 점원분이

*갯벌글 2:요즘엔 시골서도 외주를 맡겨 도축을 합니다, 도축장 이외에서 도축하는건 법적으로 불법

*갯벌글 3:TV에서 가장 끔직한 도축은 어느 기행프로에서 농장주가 순록의 0알이 맛있다며 즉석에서 ..아 안돼!! 

*갯벌글 4:비슷한 논쟁으로 프랑스에선 거위 간 "푸아그라"를 놓고 싸움이 일어나는 모양입니다


덧글

  • v2baster 2014/02/26 18:01 #

    3번은 보면서 오금이 다 쪼그라 드는 느낌이..
    4번은 비인도적인 걸로 따지면 최고급인데 옹호론자들에 물어보면 회피하는게 대부분..
    이라기보다 아예 무시하더군요.
  • 천체관측 2014/02/26 18:15 #

    3번은 게다가 마취도 안된 순록의...으아 지금 생각해도 굉장히 끔직해요 ㅠㅠ
    4번은 동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동물 윤리와 관련된 다큐멘터리) 기계에 거위를 끼워 음식이 위장까지 가도록
    튜브를 확 밀어넣고 강제로 채워버리는 방식입니다
  • 이런십장생 2014/03/02 13:08 #

    '산채로 물에 넣는다'는게 좀 미묘한게 돌아다니던 놈을 집어 넣었다는게 아니라 말씀하신 것중에 머리 강타하는 방법이 한번에 죽는경우도 있겠지만 '기절'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이때 피를 빼면 죽는 것인데.. 소,돼지등의 도축과정이 바로 이러한 방식을 거칩니다. 타격법,전살법,총격법등등 엄밀히 말하면 전부 기절(혹은 뇌사상태)에 빠드려 피를 빼서 완전히 죽게 하는 것이죠.

    1번이 굳이 말하자면 타격법에 해당하고 이때 피를 안뼈면 살아 있는 상태가 됩니다. 과거에는 개의 경우 피를 안뺏다고 하는데 옛날분들은 그맛을 즐겼다는군요. (정말인지 혹시 나중에 물어볼 기회가 되면 여쭤봐주십시오;)그 그 삶는 다는 것 역시 바로 조리한다는게 아니라 '털과 변을 제거하는 작업'이란 얘기가 있는데 즉, 1번의 타격법으로 죽지않고 기절해 있던 개가 뛰쳐나왔다라는 가설?(루머?)가 나름 성립할 요건은 되는듯 합니다.

    하여튼 요즘도 말씀처럼 직접 타격하거나, 혹은 목매다는 방법을 쓰는 영상이 도는데 2번에 말씀하신 도축장등에선 전살법등을 안쓰는지 궁금하군요. 쓰는 곳이 있다고는 알고 있는데 그게 과연 보편적인건지 어떤지를 모르겠습니다. 어찌되었건 저도 이왕 먹을거면 최대한 덜 고통스럽게 죽었으면 해서요. 뭐 사냥이야 살아생전 자유롭게 살다가 최후가 고통스러운거야 모두가 같고, 가축동물은 자유롭게 살지도 못하지 살아있을때도 최대한 편하게 살다가 덜 고통스럽게 갔으면 하는군요.
  • 천체관측 2014/03/07 04:07 #

    산채로 넣었다가 도망갔다는 아마.. 머리를 크게 쳐서 죽였다 싶었는데 알고보니 기절한 녀석이 꺠어났다 라고 합니다 , 몽골이나 아프리카 등지 등 직접 가축을 키워 도축을 하는 장면들의 공통점이 동물의 목에 상처를 내어 (주로 동맥) 피를 흘리게 해서 완전히 죽게 하는 거 같았습니다. 피를 안빼는 개요리는 못 들어보았고 ...
    "개 특유의 비린내를 제거하기 위해 향신채를 많이 쓴다" 라는 말이 있는걸 보면 요즘에는 안하나 봅니다

    어자피 사람이란게 잡식인 이상 "다른 생물의 희생" 을 기반으로 살아가는 거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덜 고통스럽게 , 덜 잔인하게 그래도 좀 더 편하게 살다 편하게 갔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 희생을 받아 생을 이어가는 우리들도 누군가의 희생으로 이렇게 살아간다는 걸 깨닫는다면
    조금 더 열심히 살고, 조금 더 살아있는 다른 생명들을 보듬을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